더 높이, 더 멀리

지금은 잊혀진 구호가 되었지만, 한 때 ‘고지론’이라 해서 한국 기독청년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흐름이 있었습니다. 기독청년들이 세상에서 더 높이 올라가서 더 넓게 빛을 비추라는 것입니다. 더 높이 올라가야 더 넓게 비출 수 있다는 논리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고지론’ 자체가 설교나 기독인들 …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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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국민학교 (이제는 초등학교라고 하지요?) 동창 몇명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졸업 후 처음 보는 것이니 44년만에 만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때 초롱초롱했던 눈동자에는 총기가 가셨고, 숯같이 까맣던 머리칼은 희끗희끗하거나 아예 별로 남지 않은 그런 모습들이었습니다. 얼굴을 간신히 알아보고, 약간 …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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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며

원래는 2주간 저 혼자 한국 방문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민주가 한국에 가고 싶어해서, 이왕 가는 것 민주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3주로 연장했습니다. 저는 민주 한국 구경시켜주는 셈 치고는 큰 마음을 먹은 것이라고 민주에게 생색을 냈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민주가 함께 가니 …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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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지낸 시간 (5): 들어 드리기

몸 상태가 안 좋으시면 어머니께서는 안방에 들어가셔서 누우십니다. 그럴 때면, 저는 거실에서 컴퓨터로 밀린 일을 하던가, 아니면 소파에 누워서 쉽니다. 어찌 보면 시간 죽이는 것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다른 해야할 것 (제가 하려고 하는 …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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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지낸 시간 (4): 어려운 부탁

어머니께서 매우 어려운 부탁이 있다고 하시면서 도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어머니께 어려워도 제가 할 수 있으면,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선뜻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약간 주저하시면서, 발톱 얘기를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허리에 협착증이 있으셔서, 구부리는 것을 힘들어 하십니다. 발톱을 깍을 때면 다리와 …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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