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쟁 2: 풀~

집 내부는 넓고, 정원은 하나도 없는 집이 요즘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해가 됩니다. 아파트에 살 때는 잔디 깍는 기계를 밀어보는 것이 로망이었는데, 이제는 풀의 위력 앞에 겸손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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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하고 비가 자주 오는 봄에는 풀들이 ‘미친듯이’ 자랍니다. ^^ 거의 매주 한번씩 풀을 깍아 주어야 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잡초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게다가 잡초는 더 빨리 자라고 더 크고 넓게 자랍니다. 잔디를 깍고 일주일이 지나면 높이 자라있는 녀석들은 대부분 잡초라는 사실~. 한숨이 나오지요. 😉 봄은 풀과의 전면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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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다루었던 도토리와의 전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토리 떡잎을 뽑아 보면 보이는 것의 두세배 정도 길이의 뿌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풀과 나무의 차이가 여기서 나옵니다. 풀은 잘 끊어지기도 하지만 뿌리가 얕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정말 떡잎부터 (그 뿌리로) 알아보게 됩니다. 떨어지는 도토리 열매마다 다 나무로 자라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

이기지 못할 전쟁이지만, 열심히 잔디 깍기로 밀어보고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어두운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주말에 어쩔 수 없이 땡볕 아래에서 전쟁을 치르지만, 자연과 더불어 땀흘리는 시간이 제 마음과 몸에 큰 활력을 불러 일으킵니다. 비타민 D 때문인가요? ^^ 주말이 기다려질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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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to 봄의 전쟁 2: 풀~

  1. 수아엄마 says:

    어짜피 깍고나면 마찬가지인데, 왜 잡초를 뽑으라고들 할까요? 뽑는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 psalm1logos says:

      이사 잘 했나봐요. 이제 이 곳까지 들르실 여유가 생기시고~. ㅋㅋ. 축하합니다.

      • 수아엄마 says:

        여유가 있는 이유는 아직 이사를 안했기 때문이지요^^. 이사를 하고나면 잡초에 대한 생각을 할 시간이나 있을까 싶네요 ㅎㅎㅎ. 이사는 6월 중후순에 예정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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