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2018 후기 (1) 사역

코스타 잘 다녀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지난 일주일동안 코스타 소식지인 코스타 보이스를 제작하느라 제 개인 블로그를 업데이트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코스타 보이스 에 가시면 코스타 집회 기간동안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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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타에서 세가지를 맡았습니다. 코스타 보이스, 세미나, 그리고 LGS (Learning God’s Story)입니다. 코스타 보이스가 가장 시간과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약 6천장의 사진을 찍었나 봅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각 부서별로 사진 촬영을 위한 시간을 미리 치밀하게 계획하지 못한 관계로, 유아/유년/유치 코스타를 제외한 다른 부서들은 중요한 포인트를 많이 놓쳤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는 바람에 시간낭비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촬영을 하는 시간과 무엇을 찍을 것인지를 미리 계획하면 기사를 더 충실하게 쓸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습니다. 올해 코스타 보이스는 거의 인스타그램 수준의 기사들이 많습니다. 사진으로 도배를 하고, 몇줄의 코멘트를 적은 기사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전체 집회 메세지를 윤이나 자매님께서 정리를 해주셔서, 그 시간에 다른 부서 취재를 하러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사진 찍으러 가고 찍고 정리하는데만도 시간이 부족하더군요. 코스타 보이스를 제대로 하려면 기사를 쓰시는 분들, 사진 찍으시는 분들을 더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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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구석구석 다녀보려고 했는데, 많은 구석들이 있더군요. 영아, 유아, 유치, 유년, 유쓰, 중보기도, 상담, JJ, 강사 모임, 세미나, TM, 운영 등 전체 집회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사역이 함께 진행됩니다. 아이들 사역을 진행하시는 분들의 수고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확인하고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신 어느 집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하루에 3번 VBS 하는 것 같았어요.” 여름에 교회에서 하는 방학 성경학교를 하루에 3번하는 것이니, 얼마나 힘이 들지 상상이 됩니다. 유아부 아이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렸던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함께 섬기는 분들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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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유년부는 섬기는 전도사님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도 오랫동안 꾸준히 섬기시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뛰고 춤추고 연주하고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너무 귀하고 아름다운 일들인데, 그만큼 지불해야하는 수고와 비용이 큰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섬기는 분들에게 우리 주님의 격려와 축복이 넘치게 임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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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족/부부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길 가다가 가족이 있으면 제가 먼저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변변한 가족사진을 찍기가 어렵습니다. 코스타에 와서 변변한 가족 사진을 건지면 코스타에 어렵게 온 보람을 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추억을 선물로 드리고 싶었습니다. 돌아와서 살펴보니 그리 많이 찍지 못했더군요. 쩝. 내년에는 Family Time에 아예 부쓰를 설치해서 가족 사진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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